3일 오후 대구 지역에 올해 첫눈이 내렸다. 3일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대구지역에 내리던 비가 오후 들면서진눈깨비로 바뀌기 시작한 뒤 오후 1시35분께부터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 그러나 노면이 젖은 탓에 많이 쌓이지는 않고 있다. 또 대구와 인접한 경북 구미와 영천, 안동 지역에도 싸락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대는 또 "눈은 5-10㎝의 적설량(강우량 5-10㎜)을 기록한 뒤 3일 오후 늦게나 4일 오전께 갤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날 내린 눈은 지난해(12월 25일)보다 많이 이른 편이지만 평년(11월 30일)에비해 3일가량 늦은 것이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