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번역원(원장 박환덕)은 28일 제5회 한국문학번역상 수상자로 김종운 전 서울대 총장(작고)과 브루스 풀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교수 등 8명을 선정했다. 한국문학작품 29편을 출간한 프랑스 악트 쉬드 출판사에는 특별상이 돌아갔다. 김 전 총장과 풀턴 교수는 단편선 '레디 메이드 인생'을 미국 하와이대학 출판부에서 영역 출간했다. 그외 수상자는 '오태석 희곡집'을 영역한 김아정 캘리포니아 주립대 교수ㆍ로버트 그레이브즈 일리노이대 교수,조정권 시집 '산정묘지'프랑스어판을 낸 한대균 청주대 교수ㆍ질 시르 캐나다 시인,김광규 시집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를 독일어로 옮긴 정혜영 한양대 독문과 교수,이 상 작품선집 '오감도 외'를 포르투갈어로 번역한 브라질 반데이란데대학 임윤정 교수 등이다. 상금은 각 1만달러.시상식은 12월10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