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와 양주를 섞은 '폭탄주'의 모든 것. 이상일 대한매일 논설위원이 '폭탄주, 그거 왜 마시는데?'(기문사,1만원)를 펴내 화제다. 정치인과 재벌 회장,검사나 기자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대학가까지 번졌다는 '폭탄주'는 특히 진형구 전 대검 공안부장의 '조폐공사 파업 발언'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저자는 이른바 '정통 폭탄주' 제조법부터 70여종에 달하는 폭탄주의 종류, 알코올 도수와 함량, 마셨을 때 취하는 속도, 폭탄주의 유래와 장·단점, 폭탄주 때문에 일어난 정·관계의 주요 사건, 사회 각계 인사들의 폭탄주 예찬론과 반대론까지 소개하고 있다. 맥주와 양주를 섞는 정통 폭탄주의 알코올 도수는 청주 수준인 12∼13도. 한 잔의 알코올 함량은 소주 2잔이나 양주 1.6잔에 해당한다. 게다가 맥주의 탄산가스가 흡수를 도와 빨리 취하게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