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극장 '엄마에 관한 기억'(MBC 오후 9시55분)=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항상 바쁜 나날을 보내는 희수.수술을 마치고 나온 병원 복도에서 우연히 한 여자와 스치게 된다. 그 여자는 바로 예전에 헤어졌던 희수의 엄마.어린 시절 아빠의 마음은 언제나 다른 여자 곁에 있었다. 그런 아빠를 아는지 모르는지 묵묵히 집안 일만 하던 엄마.어느날 아빠는 희수의 이름을 부르며 울부짖는 엄마를 뒤로 한 채 희수를 데리고 그 여자네 집으로 간다. □SBS 토론공방(SBS 오후 11시35분)=낙태 찬반논란이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의사협회가 현행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낙태에 대해 의학적·사회적으로 합당한 경우는 가능하다고 선포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법조계와 종교계에서는 생명경시를 부추기는 발상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의사윤리지침 선포를 계기로 불거진 낙태 허용과 금지에 대해 바람직한 해법을 전문가들과 함께 모색한다. □VJ특공대(KBS2 오후 9시50분)=올 겨울 유행 아이템은 가죽.소 말 돼지 등의 가죽에서부터 악어 도마뱀 등과 같은 파충류 가죽까지 각양각색의 가죽을 볼 수 있는 동대문 광희시장을 찾아가본다. 광희시장의 상인들은 좋은 원단 공수를 위해 직접 이탈리아로 날아간다. 광희시장의 한 베테랑 가죽 전문가는 보기만 해도 가죽의 품질은 물론 인조와 오리지널 가죽의 식별이 가능하다고 한다. 올 겨울 우리를 따뜻하게 감싸줄 가죽이 있는 현장을 찾아가 본다. □좋은나라 운동본부(KBS1 오후 7시30분)=캐나다인 낸시는 스페인에서 한국으로 출발하기 직전 소매치기를 당했다. 다행히 비행기표는 잃어버리지 않은 낸시가 한국에 도착했을 때 수중에는 한 푼도 남아 있지 않았다. 어쩔줄 몰라 당황해하고 있는 낸시에게 한 한국인이 돈 1만원을 줘 무사히 친구집까지 갈 수 있었다. 당시 낸시에게 돈을 줬던 1백5번째 친절시민 은행직원 이용경씨를 만나본다. '최재원의 양심추적'에선 불량식품을 사용하는 업소를 추적해 현장 단속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