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아줌마 축제가 17일 오후 농협 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다. 여성신문사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일상에 묻혀 있는 아줌마들의 각종 재능을 볼수 있는 자리이다. 부산 강동농협 스포츠댄스팀, 구로 어머니 영어동아리, 부천 아줌마 기타합주단 낮은음자리, 무주 반딧불 난타팀, 의정부 삼도 에어로빅 등이 출전해 실력을 과시한다. 또 뚱뚱한 보통 아줌마들로 구성된 '아줌마 자신만만 무용단'의 공연이 펼쳐지며 여고시절 추억마당, 아줌마 소원풀이 마당 등 각종 코너가 마련된다. 여성신문사측은 "세상의 조연인 아줌마가 주인공이 되는 날이 아줌마 축제일"이라며 "골방같은 관광버스가 아닌 자유로이 열린 공간에서 아줌마의 끼를 발산시키자는 것이 축제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