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시마(대마도)는 일본땅이지만 한반도와 더 가깝다. 부산에서 직선거리로 49.5km, 쾌속선을 타면 1시간만에 닿는다. 한반도 세력권내에 있기도 했던 이 섬은 한.일 두나라의 역사.문화 교류거점으로서 한반도와 관련된 흔적들이 산재해 있다. 섬 전역의 관공서나 공공기관에 한글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이즈하라시는 정오시보를 알리는 음악으로 우리동요 '무궁화'를 틀어준다. 또 조선통신사행렬을 재현하는 아리랑축제는 이 섬의 가장 큰 축제로 꼽히고 있다. 대아여행사는 오는 23일 3일간 일정으로 쓰시마 역사탐방길에 오른다. 쓰시마에 남아 있는 우리역사 흔적을 찾아보는 여정이다. 부산에서 쾌속선 씨플라워호를 타고 쓰시마 이즈하라항에 도착해 쓰시마역사자료관,최익현 선생 유적지, 박제상 순국기념비, 조선역관조난순국비, 조선통신사가 묵었던 서산사 등지를 둘러본다. 쓰시마연구회의 홍관영씨가 따라나서 답사하는 곳의 역사적 맥락을 설명해 준다. 참가비는 1인당 39만9천원. 대아여행사 (02)514-6226, www.dae-atour.co.kr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