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캐릭터 산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진흥원 산업지원본부 내에 캐릭터팀을 신설했다고 5일 밝혔다. 캐릭터팀은 한국 캐릭터 산업이 세계의 중심이 되도록 한다는 장기 목표 아래 슈퍼캐릭터 전략적 육성,2003년 국내 캐릭터 관련 내수시장 50% 확보,2005년 세계 3위의 캐릭터 산업국 진입 등의 중장기 발전목표를 추진한다. 또 캐릭터 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국내 캐릭터 산업계 동향조사.연구,일본 캐릭터 업계 동향조사 및 사업모형 연구,캐릭터 전문인력 양성교육,캐릭터 전문 홈페이지 구축,올해(2001년도)의 캐릭터 선정 등의 사업을 내년 2월까지 추진키로 했다. 특히 국내 캐릭터 산업의 시장규모에 대한 통계가 전무한 상태에서 이뤄지는 국내 캐릭터산업 통향 조사연구는 캐릭터 산업의 범위와 각종 개념정의부터 관련 기업 현황파악까지 망라할 예정이어서 향후 발전전략 수립의 토대가 될 전망이다. 진흥원은 국내 조사연구를 통해 수집된 기초자료와 창작 캐릭터 디자인을 가공,데이터베이스화해 산업계에 제공하는 캐릭터 전문 홈페이지 구축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에 등록된 캐릭터와 각 지방자치단체 캐릭터를 포함한 1천3백여종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의 캐릭터" 10종을 선정해 문화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편당 5백만원 가량의 플래시애니메이션 제작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진흥원은 밝혔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