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30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간부급공무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2년도 주요업무 보고회를 갖고 내년에 경주첨단문화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등 내년 시책을 논의했다. 경주시는 문화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50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4천여㎡ 규모의 지방문화산업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국립경주극장 유치 및 시립도서관 디지털자료실 설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시는 특수시책으로 지역출신 서울 유학생을 위한 학숙소 건립과 경주문화재대관 발간, 기초행정 길라잡이 운영 등을 계획했다. 경주시는 건전 지방재정 운영과 환경변화에 부합하는 자치법규 정비 등 각종 사업에 대해 실현가능성과 재정형편 등을 고려, 우선 순위를 정해 추진키로 했다. (경주=연합) 홍창진기자 realis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