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30일부터 수은주가 점차 떨어지면서 내달초에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9일 "내일은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계속 받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10도 등 5∼12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등 17∼21도 분포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이같은 기온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때 비가 내리는 31일 서울의 아침최저 10도, 낮 최고 19도 등으로 전국에 걸쳐 이어지겠지만, 내달 1일에는 서울의 아침 최저 8도, 낮 최고 15도 등으로 떨어져 쌀쌀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내려가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수은주를 기록하는 것을 비롯해 주말인 3일과 일요일인 4일에도 서울의 최저기온이 6∼7도에 머무는 등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28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예년보다 6.4도 높은 23.0도까지 오른 데 이어29일 아침 최저기온도 평년보다 6.7도 높은 13.5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걸쳐 다소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