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43)이 9년만에 새 앨범 「Invincible」(소니뮤직)을 이달 29일 전세계에 동시 발매한다.


지난 92년 발표했던 「Dangerous」 이후 9년만에 내놓는 정규앨범이자 95년 발매한 베스트앨범 「History」 이후 6년만에 내놓는 새 앨범이다.


마이클 잭슨은 11살의 나이에 형제들과 결성한 '잭슨 파이브'의 일원으로 활동하다가 71년 「Got To Be There」를 발표하며 솔로가수로 전향했다. 이후 「Off TheWall」「Thriller」「Bad」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80년대 팝계에서 최고 인기를누렸다.


새 앨범은 오랫동안 콤비를 이뤘던 명프로듀서 퀸시 존스와 결별하고 리듬앤드블루스(R&B)계의 새로운 실력자로 떠오른 젊은 프로듀서 로드니 저킨스(24)와 손잡고 만들었다. '젊은 피'를 수혈함으로써 새로운 음악경향을 수용하고 한편으로는 기존 음악스타일을 깨려는 의도를 보인 것이다.


로드니 저킨스는 영화 「러시아워 2」에 출연한 코믹배우 크리스 터커를 첫 싱글곡 'You Rock My World'의 뮤직비디오에 캐스팅했는가 하면 댄스곡 'Unbreakable''Heartbreaker' 등에는 최근 유행하는 R&B 요소를 가미하는 등 마이클 잭슨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불어넣으려고 했다.


3곡의 강렬한 댄스곡 외에 나머지 수록곡들은 편안하고 감미로운 멜로디를 강조한 것이 대부분이다. 마이클 잭슨은 'Break Of Dawn' 'Heaven can wait' 'Speechless' 'You Are My Life' 등 잔잔한 발라드곡에서 과거와 달리 한결 부드러운 면모를보인다.


어린이에 대한 사랑을 담은 'The Lost Children', 힙합요소를 가미해 힘이 넘치는 '2000 Watts', 라틴록의 거장 산타나가 기타를 연주한 'Whatever Happens' 등 모두 16곡이 이번 앨범에 실렸다.


마이클 잭슨은 솔로데뷔 30주년을 맞아 지난 9월 7일과 10일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기념공연을 가졌다. 이어 발생한 미국 테러참사의 희생자를 돕기 위해「We Are The World」의 속편 앨범 제작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니뮤직은 마이클 잭슨의 새 앨범 발매와 더불어 기존 앨범 「Off The Wall」「Thriller」「Bad」「Dangerous」를 디지털 음반으로 다시 제작해 발매한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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