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미래를 클릭하라.실패는 없다.다만 성취하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시대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가치의 창조적 활동을 통해 개인적으로 성공할 길을 찾으라' 소문난 아이디어맨 김재원씨(코리아 드림미디어 대표)가 역발상의 성공학 저서 '오른손이 하나밖에 없으십니까?'(태일출판사, 8천원)를 출간했다. '김재원의 죽여주는 실패학'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지만 실패의 거울로 비추는 성공학 교본이다. 그는 혹독한 실패의 쓰라림을 여러번 겪은 사람이다. '여원''직장인' 등 8개나 되는 잡지를 성공시켰고 방송인으로도 이름을 날렸지만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를 차린 뒤 연쇄 부도의 쓴맛을 봐야 했다. 그러나 그는 실패의 원인에서 재기의 불씨를 찾았다. 매일 웃는 연습을 하면서 오뚝이처럼 일어서고 마침내 패배를 승리로 바꿨다. 지금은 잡지 지주회사를 세워 위탁경영이라는 새 분야를 개척했고 경영컨설턴트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의 지론은 '오른손이 두 개 있어야 한다'는 역설에 압축돼 있다. 1인다기능 시대에 맞는 능력을 하나 더 갖추라는 얘기.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야 할 땐 몇 배의 힘이 들듯이 요즘처럼 어려울 때는 열정과 창의의 오른손 하나를 더 갖고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한 꼭지의 얘기가 끝날 때마다 그는 '실패를 뒤집는 전략적 액션플랜 30'을 제시한다. '그대가 사장이다,네탓 내탓 하지 말라''패배주의가 문제다,분위기 바꾸기에 앞장서라''다니던 회사 앞에서 구두닦이를 하라''이 나라에서 실패한 사람의 이름을 열 개 쓰고 그 다음에 자기 이름을 써넣으라' 그래서 그는 '죽여주는' 개인기를 가지라고 말한다. 그의 남다른 개인기는 '기고만장'과 '창의력''상황 뒤집기'의 세가지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