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MBC스페셜」은 2002년 대선을 1년 앞둔현시점에서 여전히 현실정치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3김(김대중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김종필 자민련총재)의 정치역정을 추적해 보는 5부작 특집 「3김시대」를 방영한다.

창사 40주년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3김 시대」의 1, 2부는 26일과 11월2일 밤 11시 5분에, 3-5부는 11월11일, 18일, 25일 밤 11시30분에 각각 전파를 탄다.

전.현직 정치인 50여명을 인터뷰한 가운데 만들어진 이 특별기획은 국내 TV에서 사실상 최초로 시도된 정치 다큐멘터리다.

제1부 '40대의 반란'은 야당세력을 양김(DJ.YS) 중심으로 재편한 촉발제가 된 71년 '40대 기수론'을 시작으로 79년 10.26 사태까지를 다루고, 제2부 '민주주의를 위하여-불안한 동거'에서는 5공 신군부 세력의 탄압으로 제도정치권에서 추방된 양김세력을 위주로 정국의 흐름이 민주화로 바뀐 80-87년을 조명한다.

제3부 '폭풍의 계절'편은 87년 6월항쟁으로 군정종식과 대통령직선제를 쟁취한 이래 후보단일화에 실패한 양김의 갈등과 YS의 승리로 귀결된 92년 대선까지의 정치여정을 조명한다.

제4부 '마지막 도전'은 93년 문민정부의 출범에서부터 민주세력과 보수세력, 즉'DJP연합'으로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룬 97년 대선까지의 3김의 행보를 짚어볼 예정이다.

98년 국민의 정부 출범후 현재까지의 정계를 카메라에 담은 마지막 제5부 '3김을 넘어서'편은 차기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정치인들의 면면에 포커스를 맞춰 3김 이후 새롭게 형성돼야 할 바람직한 정치지형과 리더십을 모색해 본다.

연출을 맡은 최승호 CP는 "좀체 탈출구가 안보이는 현재의 암울한 정치상황이 과연 어떻게 형성돼 왔는지를 돌아봄으로써 3김이후 한국정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mingjo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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