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산의 뮤지컬 전용극장인 신시 씨어터 무대에 올려졌던 코미디 뮤지컬 "럭키 루비"가 장소를 대학로로 바꿔 공연된다. 오는 19일부터 대학로 폴리미디어 씨어터 무대에 오르는 "럭키 루비"는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의 부어리 레인 씨어터에서 1968년부터 무려 7백75회에 걸쳐 공연된 "Dames at Sea"가 원작. 극장이 빚쟁이들의 손에 넘어가 공연을 할 수 없게 되자 배우들이 아이디어를 내 무대를 해군전함으로 옮겨 성공적으로 공연을 끝낸다는 줄거리. 현란한 탭댄스와 화려한 노래 등 가장 교과서적인 뮤지컬이라는 평을 얻고 있는 작품이다. 신시뮤지컬 컴퍼니측은 콘서트가 주로 열리는 폴리미디어 극장 특성에 맞게 신세대 뮤지컬 스타로 출연진을 구성하고 음악을 살리는 방식으로 수정작업을 거쳤다. 또 라이브 공연으로 진행,객석과 교감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 작품의 연출은 '청춘예찬'으로 잘 알려진 젊은 연극인 박근형씨가 맡았다. 가창력을 인정받고 있는 황현정씨와 올해 뮤지컬 대상에서 남우 신인상을 수상한 이건명씨가 주인공 루비와 딕역을 맡았다. 뮤지컬 대상 여우신인상을 받은 김영주씨와 '키스 미 케이트'에서 열연했던 성기윤,'렌트'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동근 김도형 나성아 김은영씨 등 젊은 연극인들이 함께 출연한다. 평일 오후 7시30분,토요일 4시 7시30분,일요일 3시 6시30분. 월요일 공연없음. 28일까지 예매할 경우 30% 할인혜택을 부여한다. 11월25일까지. 1588-7890,(02)577-1987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