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13일과 휴일인 14일 설악산 등 강원도주요 명산의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가운데 기상조건도 단풍관광에 좋은 날씨를 보일전망이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일찍 물드는 설악산 단풍은 올해 당초 예정일인 지난달 29일보다 이틀 빠른 27일 시작돼 14일께 산의 대부분을 붉게 물들이며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대산의 경우에도 당초 지난달 30일께 시작, 오는 15일께 절정을 이룰 것으로예상됐으나 지난달 28일 시작되면서 13∼14일께에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산은 13일의 경우 구름이 조금 끼는 가운데 정상의 아침 최저기온이 3도,낮 최고기온은 9∼14도 분포가 되겠으며, 14일에는 맑은 뒤 점차 구름이 많이 끼는가운데 아침 최저기온 4도, 낮 최고기온 10∼14도 분포로 단풍관광에 좋은 날씨를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밖에 지난 6일 전체 면적의 20% 가량을 물들이며 단풍이 시작된 지리산과 소백산, 태백산 등 지도 구름이 다소 끼는 대체로 맑은 하늘에 아침 최저기온이 4∼7도,낮 최고기온은 16∼18도 분포로 산행에 적합한 날씨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과 휴일은 구름이 다소 끼는 대체로 맑은 하늘에 춥지도, 덥지도 않은 최상의 날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속리산과 한라산은 13, 16일께 단풍이 들기 시작, 28일과 31일께 각각 절경을 뽐내겠으며, 내장산의 경우에는 오는 21일께 시작돼 내달 5일께 온 산이 물들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