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신보사(대표 전만길.全萬吉)는 11일 오전 11시30분 태평로 본사6층 회의실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 민영화를 위한첫 조치인 주식의 감자(減資)를 실시했다. 이날 주총에서 기존 주주들은 53.4%의 균등 감자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대한매일의 전체 자본금은 544억원에서 254억원으로 줄어들게 됐다. 대한매일은 오는 12월 100.4% 유상증자를 통해 정부지분을 기존의 49.9%에서 24.9%로 낮추는 대신 우리사주 등 신규주주가 50.1%의 지분을 차지하도록 해 1단계 민영화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어 정부의 잔여지분도 2단계로 공기업 등에 분산매각할 방침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