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슨리버(HBO 채널31 오후 10시)=양쪽 손목이 절단되고 눈까지 도려내어진 채 얼어죽은 시체가 알프스산에서 발견된다. 시체의 신원이 게르농대에서 일하던 남자로 밝혀지고 경찰은 베테랑 형사 니먼에게 사건을 의뢰한다. 조사를 해나가던 니먼은 게르농대 학장이 중세의 영주처럼 마을을 다스려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월드컵특선 일본을 간다(리빙TV 채널 28 오전 8시30분)=규슈여행,그 세번째 시간으로 일본 서쪽 끝에 위치한 나가사키를 찾아간다. 나가사키는 과거 대륙과 일본을 잇는 통로 역할을 했던 항구도시로 동양과 서양문화의 향취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원자폭탄이 할퀴고 간 그곳에 자리잡은 평화공원의 이국적인 아름다움 뒤에는 비극이 감춰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