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시인 김삿갓의 예술혼과 문학세계를 재조명하는 '난고 김삿갓 문화큰잔치'가 12~14일 사흘간 영월군 하동면 김삿갓묘역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행사의 주제는 '삿갓에 가린 세상, 시 한수로 풀어주소'. 개막일인 12일 오후 3시에는 김삿갓심포지엄(문화예술관)이 열리며, 6시30분에는 김삿갓시인대회가 개최된다. 문학발전에 힘쓰고 창작의욕 고취에 기여한 문인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1회 난고문학상 시상식, 신진문인들을 위한 동강문학상 시상식도 열린다. 이튿날에는 김삿갓추모비 제막식을 시작으로 길놀이, 성황당고사, 경기도 당굿 등 김삿갓 추모행사가 이어진다. 인절미 떡메치기, 향토주빨리마시기, 전통짚 공예품 만들기 등 관광객 체험행사도 준비했다. 김삿갓 창극무대가 마련되며 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가을에 맞는 선율을 선사한다. 마지막날에는 전국휘호대회와 백일장이 열린다. 산악인 엄홍길씨의 안내를 받으며 마대산을 등반할 수도 있다. 영월군청 문화관광과 (033)370-2227, gun.yeongwol.gangwon.kr. 영월군 관광홍보 서울사무소 (02)737-6646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