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의 창작을 지원하고 전시 상영하는 일주아트하우스가 오는 12일부터 5일간 개관 1주년 기념 영화제를 연다. "일상의 얼굴"이라는 주제 아래 4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될 이번 영화제에는 국내 독립영화제의 프로그래머 4명이 각 섹션별 주제에 맞춰 상영작을 선정했다. 김정아 인권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유년의 아픔"을 다룬 영화들로 섹션을 꾸몄다. 올해 베니스영화제 출품작인 "숨바꼭질"과"11세"등 단편과 뉴욕 흑인 빈민가에 살고 있는 선천적 에이즈 환자 트라비스의 투병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트라비스", 유럽 청소년 스켄헤드족의 극우적 실태를 담은 "스킨 오어 다이" 등이 소개된다. 서동진 서울퀴어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젊은 게이와 게이 매춘부의 삶을 다룬 "지퍼와 젖가슴",레즈비언 다섯명의 일상에 관한 단편 "3초의 우울"과"슈가 스위트"등 "성적 소수자들의 세계"를 그린 영화 위주로 골랐다. 기억과 일상을 주제로 한 부문에서는 윤종찬 감독의 단편 "뷰","메멘토" "메모리 퍼즐"을 비롯 "드리프트","비오는 날의 부침개" "책상 줄을 맞춰라"등이 상영된다. 원승환 인디포럼2000,2001 프로그래머의 솜씨다. 이영자 일주아트하우스 큐레이터가 꾸민 "도시 폐쇄공간의 동화" 섹션에서는 "이치 아더" "정글" "서브웨이" 등 단편 애니메이션과 인디뮤직비디오, 비디오아트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장소는 광화문 일주아트하우스 내 아트큐브, 입장료는 무료.(02)2002~7777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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