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그룹 들국화의 음악이 클래식으로 다시 태어난다.


국내에서 부분적으로 오케스트라와 록그룹이 만난 적은 있지만 본격 공연무대가 마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들국화는 1980년대 중반 이후 '행진''그것만이 내 세상''사랑한 후에''사노라면'등을 히트시키며 록 애호가들을 사로잡아 왔다.


지난해 전인권(보컬) 최성원(건반) 주찬권(드럼)이 해체된 지 12년 만에 그룹을 재결성,라이브 공연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27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에서 열리는 '들국화 심포니 콘서트'에는 50인조 중랑그린심포니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중랑그린심포니오케스트라는 지난 94년 젊은 음악도들이 지방문화 활성화를 위해 '그린심포니오케스트라'라는 이름으로 창단,전남 강진 등에서 연주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