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로 산다는 것(박영택 지음,마음산책,1만5천원)=경기대 미술학과 교수가 김근태 박정애 염성순 정일랑씨 등 예술가 10명의 작업실을 찾아다니며 쓴 산문집. ◇여기서 제일 맛있는 게 뭐지?(고형욱 지음,디자인하우스,9천5백원)=맛있는 음식점 정보를 4계절로 나눠 소개하고 그 지역의 볼거리도 부록으로 엮었다. ◇한자의 뿌리(김언종 지음,문학동네,전2권,각권2만원)=고려대 한문학과 교수가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한자 용어 3백23개(1천2백98자)의 뿌리와 형성 과정,용례의 근원을 풀이했다. ◇신화학의 창조(마르텔 데티엔 지음,남수인 옮김,이끌리오,1만2천원)=신화를 문화의 대상 뿐만 아니라 지식의 대상으로 재해석한 신화학 이론서. ◇가자,아메리카로(리오 휴버만 지음,박정원 옮김,비봉출판사,1만8천원)=신대륙으로의 이민 물결이 일어난 후부터 2차대전까지의 미국 5백년사를 다루면서 위인이나 영웅보다 피와 땀과 눈물로 역사의 흐름을 만든 민중 얘기를 담았다. ◇도토리나무가 부르는 슬픈 노래(권오삼 지음,이준섭 그림,창작과비평사,6천원)=그림을 곁들인 동시집.도시 어린이들의 고단한 삶,삭막한 아파트 풍경 등을 소재로 한 시들이 많이 실려 있다. ◇죽은 나무가 다시 살아났어요(김동광 글,정순임 그림,아이세움,7천원)=어떻게 죽은 나무에 갖가지 곤충이 깃들이고 나무가 다시 자연의 일부로 돌아가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동화. ◇나는 왜 역사가가 되었나(라울 지라르데 외 지음,에코리브르,1만9천5백원)=현대 프랑스 역사학을 대표하는 거물들인 아모리스 아퀼롱과 피에르 쇼뉘,조르주 뒤비,미셀 페로,르네 레몽 등이 '역사가 자신의 역사'를 스스로 기록한 글들을 한데 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