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매월 음력 보름날 및 보름 전후 주말(당일) 충남 태안반도로 떠나는 '달빛소나타 기차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10월에는 27.28.31일 세차례 출발한다. 특별열차를 타고 태안반도로 가 서해의 늦가을 낙조를 즐긴 다음 보름달빛 넉넉한 유람선에서 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일정을 꾸몄다. 낮 12시10분 서울역을 출발, 영등포역과 수원역을 거쳐 오후 2시28분 장항선 홍성역에 도착한다. 천수만 A지구 방조제를 버스로 드라이브하고 연포해변에서 가을바다의 정취에 젖어본다. 이어 신진도에서 유람선을 타고 안흥항~가의도(낙조)~마도~부의도(달빛데이트)를 돌며 송림과 기암괴석이 멋진 배경을 이루는 서해낙조와 선상 달빛데이트를 즐긴다. 꽃게탕과 대하로 저녁을 들고 오후 9시10분 홍성역을 출발, 11시25분 서울역으로 되돌아 온다. 서울.영등포.수원역 및 수도권 국철역과 홍익여행사(02-717-1002) 등에서 승차권을 발매한다. 현지 관광요금 포함, 1인당 2만7천1백원. 철도고객센터(국번없이) 1544-7788, www.korail.go.kr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