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자선모금을 위한 무료공연이 마련된다. 세종문화회관은 6일 오후2시 대극장에서 숨진 이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사랑과 영혼의 평화음악회를 갖는다. 사고로 숨진 한국인 10명을 포함,세계60개국 6천5백여명의 희생자들을 클래식과 국악 재즈로 위무하는 무대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서울시무용단의 진혼곡과 씻김굿,시나위로 막이 오른다. 박태영이 지휘하는 서울시 청소년교향악단이 베토벤의 "에그몬트"서곡을 들려주고 소프라노 이정애,테너 강무림 등이 "그리운 금강산"과 "떠나가는 배" 등 가곡을 들려준다. 또 소리꾼 박영욱의 민요 윤희정의 재즈가 이어지며 흥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공연자들은 무료로 출연하며 관객들로부터 자발적인 성금을 모아 미국 대사관을 통해 재해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평화의 메시지 서명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02)399-1627.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