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도는 제주도의 서북쪽에 위치해 있다. 북제주군 한림에서 3.8km, 협재리에서 1.8km 떨어져 있다. 고려시대 중국에 있던 한 오름이 갑자기 날아와 생겼다는 전설이 전한다. 제주의 딸린섬 중에서 덩치서열로 6번째이지만 동서 1km, 남북 1.1km 정도로 작은 섬이다. 47가구, 1백11명의 주민이 압개포구를 중심으로한 마을에 살고 있다.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제주에서 서쪽일주도로를 타고 40~50분 걸리는 한림항에서 매일 오전 9시, 오후 3시 두차례 도항선(064-796-7522)이 다닌다. 승객이 많을 경우 한두차례 증편운항하기도 한다. 한림항에서 15분이면 비양도에 닿는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064-756-0389)에서 한림까지 버스를 이용할수도 있다. 볼거리, 즐길거리를 찾는 관광객은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하겠지만 연인이나 가족끼리의 오붓한 산책을 위해서라면 그만한 곳도 드물다. 자전거(064-796-8447)를 빌려 한바퀴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낚시꾼들에게는 제법 알려져 있다. 요즘은 옥돔낚시꾼들이 많이 찾는다. 낚시배를 빌리는데는 시간당 4만원선. 김영배 이장댁 (064)796-8973, 한림수협지도과 (064)796-0914, 북제주군청 (064)742-5383, //bukjeju.go.kr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