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어쿠스틱 기타연주 앨범 「Route 812」(스톰프 뮤직)가 발매됐다. 일본 기타리스트 모리 마사아키의 연주앨범으로 지중해의 아름다운 섬나라 말타공화국을 여행하면서 지은 곡들을 담았다. 청량한 바람과 부드러운 햇살이 느껴지는 뉴에이지풍의 연주곡들이 실려 있다. 최근 국내에 소개되고 있는 일본 뉴에이지 음악은 피아노 연주곡이 대부분. 이번 앨범은 감미로운 어쿠스틱 기타로 연주한 것이어서 색다른 뉴에이지 음악을 원하는 애호가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듯하다. 앨범 제목 「Route 812」는 모리 마사아키의 애장 기타 브랜드명인 'Taylor 812C'에서 따온 것. 기타를 들고 말타 섬을 여행했던 발자취를 따라 앨범을 구성했다. 보컬리스트 와이얀이 코러스를 넣은 타이틀곡 'Route 812'를 비롯, 평온한 분위기의 연주곡 'Sun & the Duck' 'Angelic Breeze' 등 11곡이 실려 있다. ☎ 658-3546.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