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남인가요(KBS1 오후 8시25분)=미연 부부와 만난 미애는 윤호와 싸운 사실을 숨긴다. 재복은 정숙에게 미애가 집을 나갔다는 얘기를 듣고 당장 데려 오라고 한다. 하지만 정숙은 스스로 들어오기 전에는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한다. 신혼여행을 다녀 온 준성은 영주에게 전화를 하지만 영주는 여전히 냉랭하기만 하다. 미애는 추석을 앞두고 집에 가야 할지,말아야 할지를 고민한다. □이등병의 꿈(SBS 낮 12시)=춤과 노래,예쁜 여자를 좋아하는 정기. 입영통지서를 받고 걱정이 태산이다. 신체검사에서 탈락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생각해보지만 다 실패한다. 훈련소에 가서는 남들보다 편한 보직을 받아 군생활을 대충 하기 위해 이리저리 방법을 생각한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육군보병 박격포대대로 배치 받는다. 정기는 힘겨운 박격포 훈련에 꾀병을 피우며 갖가지 사건을 일으킨다. □영상기록 병원 24시(KBS1 오후 11시35분)='비금도에서 만난 사람들'. 목포에서 뱃길로 두 시간 거리에 있는 비금도. 이 곳의 유일한 병원인 대우병원은 언제나 환자들로 북적거린다. 하지만 대우병원에서 해줄 수 있는 치료에는 한계가 있다. 위독한 경우 육지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전부다. 파란 바다와 논과 밭,낮은 산과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섬마을 비금도 사람들을 만나본다. □MBC 스페셜 '긴급르포,테러 그 후-파키스탄,뉴욕현장'(MBC 오후 11시20분)=파키스탄 정부의 미국협조정책에 파키스탄인들은 분개하고 있다. 매일 지나다니는 길바닥에 성조기를 그려 놓고 밟는 사람들의 모습은 아랍국가 내에 만연해 있는 반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반면 미국협조체제를 통해 자국의 이익을 생각하는 대학생과 지식인 계층도 있다. 세 명의 PD를 뉴욕과 파키스탄 현지에 급파해 현지상황을 로포형식으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