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에게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제2회 장애인영화제가 오는 10월 17일부터 5일 동안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한국농아인협회(회장 주신기)등 6개 단체가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개막작인 "와이키키브러더스"를 비롯해 지난 8월 한달간 장애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거쳐 선정한 27편의 장,단편 영화 및 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친구" "베사메무쵸" "선물" "신라의 달밤" "엽기적인 그녀" "킬러들의수다" "이웃집 토토로"등 화제작들을 만날 수 있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농아인들을 위해 상영작에 한글 자막 처리를 할 예정이다. 또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음성해설을 별도로 곁들인다. 행사 기간에는 "장애인의 영화 관람 환경 마련을 위한 토론회"도 열린다. 장애인을 소재로 한 일본애니메이션 "도토리의 집"제작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