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와 「무사」 등의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와 함께 독립영화 육성에 나선다. CJ와 CGV는 해마다 3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디지털 장편 독립영화 제작 지원△한국독립단편영화제의 해외 초청작 유치와 상금 지원 △영화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급 및 해외연구 지원 △한국독립영화협회의 주관 행사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디지털 장편 독립영화에는 연간 4편에 대해 3천만원씩 지원될 예정이며, 12월 1일 개막될 제27회 한국독립단편영화제에는 CJ상이란 이름으로 최우수작에 1천만원의상금이 전달된다. CJ와 CGV는 공정하고도 효율적인 기금 운용을 위해 문성근 스크린쿼터문화연대이사장(위원장)을 비롯해 한국독립영화협회의 김동원 이사장과 조영각 사무국장, 영화평론가 이효인씨, 정병각 감독, 석동준 CJ 한국영화팀장을 기금운영위원으로 위촉했다. CJ 이강복 대표와 CGV 박동호 대표, 문성근 기금운영위원장 등은 26일 오후 2시30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철학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인 기금운영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