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가 창립 77주년을맞아 24일 오후 새문안교회에서 기념예배와 강연을 갖는다. 강연에서는 KNCC 후원회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한국 교회연합운동, 내일을 향하여'를 주제로 발표한다. 저녁에는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축하만찬이 열린다. 20-25일에는 서울 인사동 학고재 화랑에서 기독인 소장 한국고미술 특별전을 개최한다. KNCC는 1924년에 생긴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가 모태로, 새문안교회에서 첫 예배를 드렸다. 60-70년대 빈민과 농민, 노동자 등 소외계층을 보듬으며 현장선교에 주력했고 인권.민주화운동 등에 힘을 보태며 사회참여의 선두에 섰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함께 한국 개신교단을 양분하는 세력으로, 교회의 일치와세계평화, 생명나눔 등을 추구하는 '한국교회 에큐메니컬' 운동을 주창한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