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가수 제이(본명 정재영)가 1970년대 인기그룹 히식스의 멤버였던 아버지 정희택씨와 톱가수였던 고모 정훈희씨 등과 함께가족사랑을 주제로 한 앨범 「행가(幸家)」(서울음반)를 발표했다.


아버지 정희택씨의 음악활동 30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 앨범은 미국에 사는 제이의 오빠 준걸씨와 정훈희씨의 두 아들 김대한ㆍ민국 형제까지 참여해 옴니버스 형식으로 꾸몄다.


앨범 제목 「행가」는 '행복한 가정'의 줄임말.


앨범에는 제이와 정희택씨의 듀엣곡 '소망', 제이와 오빠 준걸씨의 듀엣곡 '알고 있나요', 정희택-훈희 남매의 '우리 처음처럼', 정훈희씨와 두 아들이 함께 부른'우리 집 하루' 등 모두 16곡이 실렸다.


이 앨범의 뮤직비디오는 제이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하는 장면에서 시작돼 부부사랑, 자녀사랑 등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표현했다.


제이와 함께 탤런트 이정길, 선우은숙, 안재모 등이 가족으로 출연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