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설립자인 최옥자(83) 여사와 그의 아들 주명건(55) 세종대 이사장,주 이사장의 딸인 혜은(25)씨 등 3인이 함께 전시회를 갖는 '가족 3대전'이 11∼16일 서울 프레스센터내 서울갤러리에서 열린다. 일본 도쿄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최 여사는 목회활동과 교육사업에 전념하면서 틈틈이 개인전을 가질 정도로 화가로서의 역량을 과시해 왔다. 이번 전시에는 '제주도의 갈대' '하와이의 낙조' 등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풍경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미국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주 이사장은 그동안 개인전을 2회 갖는 등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세라믹이라는 특이한 재료를 사용해 우주공간의 원리를 형상화한 작품을 출품한다. 최 여사의 손녀인 주씨는 이화여대 학부와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신예작가다. 십장생과 연꽃을 주제로 한 평면작을 출품한다.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