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누가 어떤 공약을 갖고 출마할까. "위기의 한국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조성관 지음,생각의나무,8천5백원)는 대권 도전 후보 8명을 해부한 책이다. 아직 구체적인 정책이나 선거전략이 드러나지 않은 만큼 일단 인간적인 면모에 초점을 맞췄다. 대상자는 김중권 노무현 박근혜 이인제 이한동 이회창 정몽준 한화갑(이상 가나다순). 저자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와 당내 역학구도,개인적인 판단에 의해 선정했기 때문에 김종필 정동영 김근태 등은 빠졌다고 밝혔다. 주간조선 기자로 정치.사회분야 기사를 집중적으로 다뤄온 그는 대권 예비주자들의 개인적인 정치역정뿐만 아니라 성장과정과 독특한 습관,교류관계와 용인술,집안과 배우자 이야기,삶의 분수령에서 겪은 사연 등 숨겨진 진실을 추적해 들어간다. 장점과 단점을 7대3 정도로 나눠 균형있게 다뤘다. 각각의 어록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