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언론인협회(IPI) 특별조사단이 한국의 언론상황에 대한 현지조사를 위해 내한키로 한 가운데 100여개국 130여 단체의 일선기자모임인 국제기자연맹(IFJ) 조사단도 오는 6-8일 서울을 방문한다. IFJ 크리스토퍼 워런 회장 등 3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내한기간에 한국신문협회를 비롯해 정부, 언론사 및 언론시민단체의 관계자를 잇따라 면담하는 등 한국언론상황에 대한 연구, 조사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 조사단은 오는 7일 떠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의 언론개혁 현황 등에 대한 현지조사활동 결과를 공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요한 프리츠 사무총장 등 3명으로 구성된 IPI 특별조사단은 5일 한국을 방문해 청와대와 국정홍보처, 관련 언론사 관계자와 여야 의원, 학계 원로들과면담을 갖고 사흘간의 조사활동을 벌인뒤 8일 출국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시민언론단체들은 평소 국내 언론상황에 대해 현격한 견해차를 보여온 두 단체가 이번 내한 조사활동을 통해 어떤 입장을 피력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