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있는 가벼움"을 만난다. "유쾌한 연극"을 표방한 "락희맨쇼"(작 고선웅.연출 최우진)가 31일부터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99년 극단 연우무대가 초연했고 올해는 극단 동숭아트센터가 세번째로 무대에 올린다. "락희맨쇼"는 담배가게 아주머니가 천상세계 마법의 술인 "침이슬소주"를 자신이 파는 참이슬 소주로 오해하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소동을 그린 연극.시종 "웃자"는 게 지상목표다. 가볍지만 만화같은 상상력이 배꼽을 쥐게 만든다. 뽕짝 메들리로부터,춤과 노래로 이뤄지는 막간극도 보너스.올해는 "인간성 회복"이라는 화두에도 무게를 두었다. 출연 황택하 오오영 민윤재 장석용 등.화-금 오후 7시반,토 4시반 7시반,일 공휴일 4시.10월28일까지.(10월1,2일 쉼)(02)741-3391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