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자기엑스포2001경기도' 여주행사장에서는세계각국의 민속도자기가 노천소성(露天燒成)된 뒤 경매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판매된다. 25일 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여주행사장 세계민속도자워크숍에서 파라과이.칠레.뉴질랜드.남아프리카공화국.에콰도르 등 6개국 민속 도예작가들이 제작한 도자기가 이날 오후부터 노천소성 방식으로 구워진다. 노천소성 방식은 가마 없이 장작을 둥글게 쌓은 뒤 그 안에 도자기를 넣어 구워내는 방식이다. 지난 10일부터 만들기 시작해 이날 처음으로 구워진 도자작품들은 이날 오후 5시와 26일 오후 3시 현장에서 경매된다. 도자기를 구입하면 작가와 기념촬영하고 작가의 사인도 함께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노천소성과 경매는 세계민속도자워크숍이 끝나는 다음달 9일까지 별도의 일정에 따라 계속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노천소성은 다음달 8일 남한강변에서 이뤄지게 되는데, 장작 40여t을 높이 15m로 쌓아 소성할 때 일어나는 불길이 30m이상 치솟을 것으로 보여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세계민속도자워크숍은 아메리칸인디언 등 8개국 20여명의 민속도예작가들이 현장에서 도자기 제작.소성 과정을 보여주는 행사이다. (여주=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