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해상에서 북상중인 제11호 태풍 파북(PABUK)의 영향으로 지난 18일 오전 11시 남해 동부 먼바다에 내려졌던 폭풍주의보가 20일 오후 7시를 기해 태풍주의보로 대치 발효됐다. 마산기상대는 "태풍 파북은 20일 오후 3시께 현재 일본 오사카(大阪) 남남서쪽 630㎞해상에서 북쪽으로 시간당 16㎞의 속도로 진행중이며 21일 오후 3시께 오사카 남남서쪽 190㎞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은 중심 부근 풍속이 초속 35m, 영향권이 반경 200㎞ 안팎인 초대형이어서 남해 해상에 3-6m의 높은 파고를 일으키고 경남.부산 남해안에 강풍이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