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미오 머스트 다이」에 출연했던 미국의 배우 겸 가수 알리야(21)가 세번째 앨범 「Aaliyah」(EMI)를 내놓았다.


알리야는 94년 데뷔 앨범 「Age Ain't Nothing But A Number」를 발표해 90년대 리듬앤드블루스(R&B) 음악을 유행시키는 데 한몫했다.


96년 발표한 두번째 앨범 「One In A Million」의 수록곡 'If Your Girl Only Knew'는 빌보드 R&B차트 1위에 올랐다.


이어 98년 영화 「아나스타샤」의 주제곡 'Journey To The Past'를 불러 최연소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고, 영화 「닥터 두리틀」 삽입곡 'Are You That Somebody'를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올려놓는 등 인기를 누려 왔다.


그녀는 새 앨범을 통해 R&B와 힙합 보컬리스트로서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팀발랜드의 랩과 함께 부른 첫 싱글곡 'We Need A Resolution'을 비롯해 'I Care 4 U' 'Loose Rap' 'Rock Da Boat' 'I Refuse' 등 흑인음악의 감성이 짙게 배어있는 노래 15곡이 새 앨범에 실렸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