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파북(PABUK)'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동안 계속되던 무더위가 22일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9일 "태풍의 북상에 따라 내일 낮부터 제주도, 남해 전해상, 동해 남부 전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돼 제주가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겠다"며 "내일은 또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구름이 많이 끼며 강원 영동지방과 경상남북도, 동해안 지방등은 곳에 따라 비가 조금 내리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그러나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21일까지 계속되다 22일부터 서울 아침 최저기온 22도에 최고기온 30도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가을의 길목인 '처서'(23일)에서 무더위가 기세를 잃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9일 서울 최고기온은 31.7도에 습도는 50∼60%였으며 전국적으로는 동두천 33.6도, 정읍 33.5도, 홍천 33.2도, 인천 33.4도, 순천 32.5도등 전국 대부분이 30도를 웃돌았다. 19일 오후 4시30분 현재 남해 전해상, 동해남부 전해상, 동해중부 먼바다, 울릉도.독도에는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gn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