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벽 전국에 걸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데 이어 이날 낮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3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계속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밤부터 18일 오전 사이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25.8도를 비롯해 서귀포 27.5도, 인천.마산 26.4도, 제주 25.8도, 포항 25.5도, 부산.통영 25.0도 등으로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또 18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7도를 비롯, 전주 34도, 인천 33.7도, 충주 33.4도, 춘천 32.5도, 대구 32.1도, 서귀포 31.3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19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24도 등 21∼25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등 27∼34도 분포로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더위는 20일까지 이어지다 21일께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면서 한풀꺾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1호 태풍 `파북'이 북상중인 가운데 18일 오후 3시를 기해 남해 동부앞바다와 동해 남부 전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효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