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말 고승 도선(道詵)대사의 일대기를 그린 역사소설 '소설 도선비기'(오상,전3권)가 나왔다. 저자는 '소설 택리지''고려 태조 왕건''소설 조선당쟁'등을 낸 최범서(62)씨.최씨는 "왕건의 집터를 잡아 준 '풍수가' 정도로 도선을 인식하는 것은 문제"라면서 풍수를 연구 발전시키고 백성구제에 애쓴 대사상가와 대선승으로서 그를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선의 이런 노력은 결국 새롭게 떠오르던 왕건에게 발길을 돌리게 했고 고려건국의 초석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