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8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늘 중부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한때 비가 내린 뒤 점차 개겠지만,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형성된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한두차례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부산.경남과 전남, 제주지방에서 20∼60㎜, 많은 곳은 80㎜ 이상이며, 전북과 경북지방은 5∼40㎜, 최고 60㎜ 이상 예상된다. 서울.경기와 충청, 강원지방은 5∼20㎜ 가량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남부지방에서는 곳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고 30㎜ 내외의강한 비가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도 클 것으로 예상돼 비 피해도 우려된다. 기온은 이날 아침 서울 20.6도 등 18∼25도 분포로 대부분 지역에서 선선한 날씨를 보였지만 낮에는 서울 28도 등 27∼32도 분포로 점차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큰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13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려 14일 오전 8시 현재 인천 113.4㎜, 서울 110.4㎜, 문산 79.2㎜, 보령 68.5㎜, 춘천 68.3㎜ 등의 강수량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