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11일과 일요일인 12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0일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서서히 북동진하면서 내일과 모레 사이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11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와 전남.경남지방에서 20∼50㎜, 많은 곳은 80㎜ 이상이며, 전북과 충청지방은 10∼40㎜, 최고 60㎜ 이상 예상된다.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경북지방에서는 5∼30㎜의 강수량을 보이겠다. 이에 따라 제주와 남해안지방에서는 11일 호우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제주와 남해안지방에서는 많은 비가 예상되고, 호우주의보가 발효될가능성도 높은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장마기간 전국에 걸쳐 집중호우를 비롯한 많은 비가 내린 데 반해 울릉도 지역에서는 7월 이후 현재까지 60.6㎜의 비가 내려 94년 같은 기간 25.9㎜에 이어 역대 2번째 적은 강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