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에도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이어지겠으며, 9월 상순까지 지역에 따라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기상청이 발표한 '1개월 예보'(8월11일∼9월10일)에 따르면 8월 중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무더운 날이 많겠으며 대기 불안정에 따라 국지적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8월 하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때가 많겠지만 기압골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9월 상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예년보다 다소 높은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간 태풍 2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순별 예상 강수량을 보면 8월 중순은 평년(44∼112㎜)과 비슷하겠지만, 8월 하순(평년 78∼155㎜)과 9월 상순(평년 45∼91㎜)에는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겠다. 기온은 8월 중순에 평년 평균기온(19∼27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며, 8월하순에는 예년(18∼26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다 9월 상순 다시 평년(16∼25도)과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은주를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