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부근 바다에 폭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기점 일부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이에따라 이날 오전 6시 30분 전남 진도에서 출항, 추자도를 거쳐 제주로 항해할 예정이던 카페리여객선 골든진도호(650t)가 추자도에서 진도로 회항했고 오후 3시 제주 출항 예정이던 제주-추자-완도 간 온바다호(600t)도 결항됐다. 또 남제주군 모슬포-가파도-마라도 항로를 오가는 삼영호도 이날 오전편부터 전편 결항돼 섬지역 주민과 낚시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제주도내에는 이날 오전 7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남제주군 남원읍 지역에 86.6㎜의 가장 많은 비가 내리는 등 도 전역에 평균 37.5㎜가 내려 계속되던 무더위를 누그러뜨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10-40㎜, 많은 곳은 60㎜의 비가 더 내리고 해상의 폭풍주의보는 내일 오후 늦게 해제되겠다"고 예보했다. (제주=연합뉴스) 홍동수기자 ds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