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집중호우를 뿌렸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올 장마가 사실상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대전지방기상청은 2일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돼올 장마가 사실상 끝나면서 이번 달 중순까지는 무더운 불볕더위가 시작될 것으로분석된다"고 밝혔다. 2일 아침 충남 보령지역의 최저기온이 28.7도로 지난 71년 이 지역에서 기상관측 이후 최고를 나타내는 등 대전 및 충남지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으로 주민들이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전지역의 낮기온도 올들어 최고기온인 34.4도까지 수은주가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 등 불볕더위가 본격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무더위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보인다"며 "그러나 이후에도 저기압의 영향이나 대기 불안정 등으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