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순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오고 중순부터는 무더위가 계속 되겠다. 기상청은 28일 내놓은 1개월 예보를 통해 "8월 초순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받아 지역에 따라 비가 많이 오겠으며, 중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무더운 날이 많고 대기 불안정으로 국지적인 강수현상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하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되고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오겠다. 8월의 기온은 초순부터 중순까지는 예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고, 하순은 예년 수준이 예상돼 전반적으로 19∼27℃의 분포가 되겠다. 강수량은 예년(174∼375㎜)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겠으며 태풍은 2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의 1개월 날씨를 분석해본 결과 평균기온은 대체로 예년보다 조금 높았고 특히 강원 영동과 영남 동해안 지역은 예년보다 1.5℃이상 기온이 높았다고 밝혔다. 강수량은 중북부 지역과 남부지방에서 대체로 예년보다 조금 많았으나 충청과 강원 영동지역은 예년보다 조금 적었다. 특히 7월 강수량은 14일과 15일에 폭우가 내린 덕분에 예년보다 강수량이 65%나 많았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haeh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