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쟁 과열과 부작용으로 일시 운영 중단됐던 소설가 이문열(53)씨의 인터넷 홈페이지(www.munyol.pe.kr) 게시판이 최근 다시 열렸다.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리더스인터넷(www.readers.co.kr)측은 25일 회원가입 뒤 실명으로만 게시판에 글을 올릴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전환한 뒤 24일부터 정식으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리더스인터넷은 또 원색적인 욕설과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글이 끊이지 않는 등 그간 나타난 부작용을 막기 위해 특정 단어가 포함된 글은 입력이 되지 않도록 하는 보완 장치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리더스인터넷은 실명으로만 글을 올릴 수 있게 해 달라는 이문열씨의 요청에 따라 보완 작업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게시판 글쓰기 기능을 일시 중단시킨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성섭 기자 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