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7호 태풍인 '위투(Yutu)'가 24일 발생, 북상중이다. 기상청은 24일 "태풍 '위투'가 오늘 오전 3시께 필리핀 마닐라 북쪽 약 450㎞부근 해상(북위 20.3도, 동경 118.5도)에서 소형 열대폭풍(TS)으로 발달, 시속 25㎞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태풍은 25일 오전 9시께 홍콩 동남쪽 약 170㎞ 부근 해상(북위 22.0도, 동경115.8도)에, 이어 하루 뒤에는 홍콩 북서쪽 약 180㎞ 해상(북위 23.6도, 동경 113.3도)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 태풍은 서북서진하면서 26일 새벽 홍콩 동쪽 부근에 상륙한 뒤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위투'는 중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옥토끼'를 뜻한다. 한편 23일 발생한 제6호 태풍 '콩레이(Kong-Rey)'는 현재 북서태평양 지치지마섬 남동쪽 약 280㎞ 해상(북위 25.5도, 동경 144.2도)에서 시속 22㎞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으며, 점차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