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스콧 피츠제럴드(1896~1940)의 소설집 "비오는 날 아침,빠리에서 죽다"(생각하는 백성)가 국내 처음 번역 출간됐다. 피츠제럴드는 제1차 세계세계대전 직후 사치와 방탕에 젖은 "재즈세대"의 감성을 대변한 대표적 작가였다. 그는 스스로 "언제나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말을 남기고 향락의 늪에 투신했다. 문단의 명성과는 별개로 알콜중독으로 신음해야 했고 아내의 정신분열과 자신의 심장발작으로 삶은 파국을 맞았다. "인생은 붕괴되는 과정이다"란 작가의 독백은 무절제한 인생의 말로를 극명하게 증언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