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놀면서 공부까지 잘 한다면 더 바랄 게 없다. "잘 노는 녀석이 공부도 잘한다"(박인성 지음,소담출판사,7천5백원)는 신나게 놀면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이 매우 쉽다고 일러준다. 저자는 서울대 치의예과 재학생(98학번). 그는 공부와 연애하는 마음을 가지면 누구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물론 공부는 사랑처럼 순간적으로 빠지는 게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연애다. "공부의 재미는 만들어 가는 것.드라마를 보듯 뮤직비디오를 보듯 우리 스스로 공부를 재미있게 만들어 가자.공부하는 감각은 한꺼번에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노력을 통해서 서서히 개발된다" 그는 실제로 공부 잘 하는 방법을 과목별로 하나하나 제시한다. "신나게 시험을 치는 법"과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논술.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방법"등 선배로서의 경험과 비결도 들려준다. 11명의 다른 대학생들이 입시 공부 과정에서 아쉬웠던 점들을 털어놓은 대목도 눈여겨 볼 만하다. 저자는 학생들이 서로의 학습방법과 고민을 나누면서 지혜롭게 공부하는 비결을 터득할 수 있도록 "지공비"홈페이지(www.iamstudy.net)를 운영하며 웹진 "지혜롭게 공부하는 비결"을 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