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팝애호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추억의 팝스타들이 올 하반기에 잇따라 한국 땅을 밟는다. 1970-80년대에 'When I Need You' 'More Than I Can Say' 등으로 인기를 누렸던 영국의 팝가수 리오 세이어(53)는 21-22일 서울 힐튼호텔과 장충체육관에서 한국 팬들을 처음 만난다. 이어 훌리오 이글레시아스(57), 호세 펠리시아노(56), 이글스, 사라 브라이트만(41) 등이 오는 9-12월에 줄줄이 내한한다. 훌리오 이글레시아스는 '헤이' '나탈리' 등 감미로운 발라드곡으로 인기를 누린 스페인 팝가수. 오는 9월 1일 서울 워커힐호텔 디너쇼를 시작으로 2일 부산, 8일 전주, 9일 광주, 10일 대전에서 잇따라 공연할 예정이다. 호세 펠리시아노는 9월 8일 서울에서 공연할 예정. 공연장은 잠실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이나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 마련할 계획이다. 푸에르토 리코 출신 시각장애인 가수인 호세 펠리시아노는 1960년대 중반 이후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뛰어난 기타연주로 팝팬들을 사로잡아 왔다. 국내 팬들에게 'Rain' 'Destiny' 등이 잘 알려져 있다. 'Hotel California' 'Desperado' 등으로 유명한 미국의 록그룹 이글스의 첫 내한무대도 마련된다. 이글스는 오는 10월 27일 서울 공연에 이어 28일 부산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영국 출신의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은 오는 12월 15-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두 차례 공연할 예정이다. 사라 브라이트만의 지난해 일본 공연때한국 팬 수백명이 원정 관람을 갔을 정도. 그녀의 내한 공연에는 반대로 일본 팬들이 대거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의 내한공연을 추진한 코리아뮤직 엔터테인먼트의 하우성 대표는 "대중음악에서 소외받는 중장년층을 위해 송창식, 양희은 등의 '포크 빅 4'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면서 "국내 중견 포크가수들의 공연 무대와 더불어 1960-70년대 팝가수들의 내한 무대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679-4093.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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